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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낙연 "아파트 전입 시기 혼동"… 또 직접 나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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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8일 종로 아파트 전세계약과 관련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잠원동 아파트 전입 시기 착오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 복귀를 알린 이 전 총리. /국회=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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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팔리는 대로 팔 것"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최근 종로구의 한 아파트 전세 계약 대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전입 시기를 혼동했다"고 직접 사과했다.

이 전 총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아파트와 관련해 착오가 있었기에 알려드린다"고 했다. 그는 "종로에 살다 1994년 강남으로 이사했고, 1999년 지금 사는 잠원동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조합주택)에 전입했다"면서 "그 시기를 제가 혼동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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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종로 아파트 전세금 대출 관련 착오에 대해 사과 글을 올린 이 전 총리. /이 전 총리 페이스북 글 갈무리


앞서 일각에선 이 전 총리가 종로 아파트를 계약하는 과정에서 전세 대출 규제 시행 직전 대출 막차를 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이 전 총리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저는 1994년부터 살아온 제 아파트를 전세 놓고, 그 돈으로 종로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잠원동 아파트의 입주 시점이 1994년 이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의문이 제기됐었다. 이에 이 전 총리가 '1994년 강남 아파트'가 아닌 '1999년 잠원동 아파트' 전세를 놓아 종로 아파트 전세금을 마련했다고 명확히 밝힌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들의 부동산 문제가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르면서 사소한 의혹에도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전 총리는 현재 보유 중인 잠원동 아파트를 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총리 퇴임을 준비하던 작년 12월 11일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았으나 거래 문의가 없고 종로 이사를 서두르고 싶어 일단 전세를 놓고 전세를 얻었다"며 "지금 아파트는 팔리는 대로 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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