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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서울시, 4급 제로페이담당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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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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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4급 서기관 직위로 제로페이담당관을 4월 1일자로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제로페이담당관은 제로페이 서비스 안정화와 공공분야 상시지원 체계 구축 업무를 맡게 된다.

서울시는 제로페이담당관 신설을 담은 시 공무원 정원 조례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키로 하고 16일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제로페이는 신용카드 등 수수료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서울시가 주도해 만든 간편결제 서비스이지만,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는 행안위는 물론 기재위, 국토위, 산자위, 정무위 등의 국감에서 제로페이를 포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진복(부산 동래구) 자유한국당 의원은 행안위 국감에서 "제로페이는 2018년 출시 이후 사용건수 186만건, 신용카드 대비 0.018%, 사용금액은 384억원, 0.007%를 기록했다"면서 "가맹점당 수수료 혜택은 고작 211원이었다. 211원 주려고 정부와 서울시가 이 난리를 피우는지, 제로페이에 174억 투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는 산하 자치구와 공기업에 복지포인트를 제로페이로 지급하라고 지시하는 등 강제 사용 할당량을 내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 은행과 핀테크기업들에 제로페이 운영 기관 출연금을 내라고 해 반발을 샀다.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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