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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올해 설연휴 여행객 10명 중 2명은 제주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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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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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설날 연휴 국내 여행객 10명 중 2명은 제주도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기온이 지난해보다 따뜻하고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겹치면서 제주도를 여행지로 선택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숙박앱 여기어때는 설날 연휴 기간(1월 23일~28일) 숙소 예약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귀포 13.0%, 제주 7.8%의 숙소 예약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어때 앱에서 검색한 여행지 순위에서도 제주도가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지난 7일 97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눈이 덮인 한라산을 배경으로 유채꽃과 동백꽃이 피는 이색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 다음으로는 여수(6.1%), 속초(5.3%), 강릉(5.2%) 등이 예약 비중이 높았다.

숙박 형태로는 이른바 '호캉스(호텔 바캉스)'가 여행 트렌드로 정착하면서 호텔·리조트 숙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예약자의 66.9%가 호텔·리조트를 선택했고, 펜션·캠핑 부문은 22.5%로 집계됐다.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4일(33.4%)이다. 설날 당일인 25일 투숙 비율은 24.7%, 26일은 16.8%으로 2, 3위를 기록했다.

여행 기간은 1박 2일(71.1%)이 가장 많았지만 2박 3일 이상의 국내여행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p 늘어난 24.5%를 기록했다.

이영진 여기어때 호텔·리조트 사업 총괄은 "올해 설 연휴 국내여행 트렌드는 지난해보다 더 길게 더 먼거리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면서 "귀경길에 여행지를 방문하는 D턴족과 여행부터 즐기는 역D턴족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라고 분석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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