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세계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나라는? 한국은 브라질보다 못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진 글항아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는 가장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가졌다고 평가 받는 미국이 아닌 북유럽의 덴마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아이 양육 환경은 남미의 브라질보다도 낮은 26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시사잡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뉴스)'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최고의 국가'에 따르면, 세계에서 아이를 키우기 가장 좋은 국가는 덴마크였다. 유럽연합(EU)의 공식 웹사이트 유로파(Europa)에 따르면, 덴마크의 '부모휴가제도'는 유럽 국가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엄마와 아빠가 각각 52주의 육아휴가를 쓸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출산을 앞두고 4주의 출산휴가가 주어진다.

중앙일보

2020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NN방송은 미국의 양육환경은 세계에서 18위에 그친다고 전하며 "교육 시스템이 가장 잘 발달한 곳은 미국이지만 육아에 중요한 요소를 종합하면 미국의 양육환경은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번 조사는 US뉴스가 미국 최고의 경영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과 국제마케팅기업 'VMLY&R'와 함께 전 세계 73개국 시민 2만 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조사 중 하나다. 양육환경을 결정짓는 요소로는 인권·가족유대감·양성평등·소득 격차·안전성·공공교육체계·의료체계·행복지수 등 8개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경우 특히 '안전성(32위)' 지수가 크게 뒤떨어졌다.

중앙일보

전세계 공공교육시스템 수준 히트맵.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 2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0개국 가운데 28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이는 GDP 규모가 한국(4만 3290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브라질(1만 6146달러)보다도 한 단계 낮은 순위다.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19위에 올라 26위에 그친 한국을 앞섰다.

한편, 북유럽의 스웨덴, 노르웨이가 뒤를 이었으며 캐나다와 네덜란드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