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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21대 총선 광주·전남 예비후보 5명 중 2명 범죄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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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관련법, 국보법·집시법 위반 등이 대다수

청소년 강간해 처벌 받은 예비후보도

뉴스1

광주·전남에서 총선에 나서는 예비후보자 5명 중 2명은 범죄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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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 지 1달이 지났다. 총선에 나서는 광주·전남 예비후보자 5명 중 2명은 범죄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9일 기준 광주와 전남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95명 가운데 39명이 전과기록 83건을 제출했다.

음주·무면허 운전 등 교통 관련법 위반 사례가 25건, 민주화운동이나 사회운동 과정에서 얻은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20건으로 주를 이뤘다.

윤영덕(더불어민주당·광주남구갑)·한기선(국가혁명배당금당·광주남구갑)·노남수(무소속·광주북구을)·김길수(혁명배당금당·광주광산구갑)·박시종(민주당·광주광산구을)·김성호(혁명배당금당·광주광산구을)·노승일(무소속·광주광산구을)·강화수(민주당·여수시갑)·김영득(민주당·순천시)·정동호(혁명배당금당·순천시)·신정훈(민주당·나주시화순군)·고주석(혁명배당금당·광양시곡성군구례군)·윤광국(민주당·해남군완도군진도군)·강상범(혁명배당금당·해남군완도군진도군)·최일식(혁명배당금당·영암군무안군신안군) 등 예비후보 15명이 도로교통법이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위반해 처벌 받았다.

이 중 한기선·노남수·김길수·강화수·정동호·강상범·최일식 예비후보 등 7명은 두 차례 이상 교통 관련법을 어겨 처벌됐다.

강간과 같은 흉악범죄를 저지른 예비후보도 있다.

광주 광산구갑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밝힌 조만진 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는 청소년을 강간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07년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가장 많은 전과를 가진 이는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최일식 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50)였다.

그는 음주운전, 공동상해, 상해 등 8개 전과기록을 냈다.

범죄전력이 있다고 해서 피선거권이 박탈되지는 않는다. 선관위는 국민의 알권리와 올바른 선거권행사를 보장하기 위해 재산, 학력, 전과기록과 같은 후보자 정보를 공개한다.

한편 이날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95명 중 민주당 소속이 53명으로 가장 많았다.

혁명배당금당(15명), 민중당(6명), 정의당(5명)이 뒤를 이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소속 예비후보는 각각 1명이다. 무소속으로 등록한 예비후보는 13명이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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