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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신입구직자 희망연봉 2900만원…남성이 여성보다 340만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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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올해 신입 구직자가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2900만원으로 조사됐다.
헤럴드경제

[사람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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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11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취업 시 받고 싶은 연봉은 평균 2929만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 희망연봉 분포비율은 ‘2400~2600만원 미만’이 1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00~3200만원 미만’(13.3%), ‘2800~3000만원 미만’(13.3%), ‘2200~2400만원 미만’(12.2%), ‘2600~2800만원 미만’(11.8%)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남성의 희망 연봉은 평균 3124만원으로 집계돼 여성(2782만원)보다 342만원 더 높았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평균 339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외국계기업’(3009만원), ‘중견기업’(2911만원), ‘공기업·공공기관’(2847만원), ‘중소기업’(2634만원) 순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 사이의 희망연봉 격차는 756만원에 달했다.

취업 희망지역별 평균연봉은 ‘전북’(3178만원), ‘울산’(3166만원), ‘경북’(3139만원), ‘세종’(3113만원), ‘충남’(3081만원), ‘서울’(3022만원), ‘인천’(3020만원) 등이 3000만원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경남’(2838만원), ‘광주’(2862만원), ‘부산’(2870만원), ‘대전’(2877만원), ‘강원’(2896만원), ‘전남’(2897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원하는 연봉 금액이 낮았다.

한편 응답자 10명 중 4명(35.4%)은 희망하는 연봉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로는 ‘연봉이 높은 곳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55.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44.3%),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 같아서’(34.9%), ‘먼저 취업한 선배들에게 현실을 들어서’(21%), ‘국내 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서’(12.6%) 등을 들었다.

또한, 응답자의 83.6%는 희망 연봉을 낮추더라도 우선 입사하는 편이 낫다고 답했으며, 낮출 수 있는 금액은 평균 423만원으로 집계됐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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