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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간편결제 검색량 ‘토스’ 1위..도입 안 된 애플페이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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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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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편결제 브랜드 월평균 검색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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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편결제 브랜드 검색량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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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을 할 때 편리하게 하는 간편결제가 대세인 가운데, 간편결제 브랜드 중 온라인 검색량이 가장 많은 것은 토스로 나타났다. 간편결제란 신용카드나 계좌번호와 같은 결제정보를 모바일기기나 PC에 미리 등록하고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인식만으로 상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업체 SEM러시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집계된 국내 간편결제 브랜드 중 8개사에 대한 온라인 검색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월평균 검색량은 토스가14.2만 건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페이팔은 검색량이 2015년 대비 지난해 58%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애플페이는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음에도 검색량에서 26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계속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SEM러시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검색량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2015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간편결제 브랜드 중 8개사의 검색량을 집계 및 분석했다.

월평균 검색량 토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순

SEM러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검색량은 토스가14.2만건으로, 2위 삼성페이(9.39만건)와 약 5만건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페이가 5.89만건으로 3위에 올랐으며 페이코, 네이버페이, 페이팔, 스마일페이, 엘지페이가 뒤를 이었다.

다만, 월평균 검색량이 성장률과 비례하지는 않았다.

월평균 검색량 6위를 차지한 페이팔은 검색량이 2015년 대비 지난해 58%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엘지페이가 45%로 2위를 차지했으며, 네이버페이(13%), 카카오페이(-11%), 스마일페이(-21%), 토스(-55%), 페이코(-69%) 그리고 삼성페이(-82%)가 뒤를 이었다.

특히, 월평균 검색량에서 2위를 차지한 삼성페이의 경우 2019년부터 검색량이 현저히 감소하면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페이가 서비스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국내 시장에 안착한 점을 감안했을 때 서비스가 안정권에 접어든 것이 검색량 감소에 일부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

금융감독원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2018년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모바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2019년 총결산, 대한민국 모바일 앱 사용자 순위’를 통해 삼성페이가 월간 순 사용자 수 1349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애플페이’는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6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아직 도입 시점과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 iOS 사용자 층이 두터운 만큼 지속적인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며 검색량 역시 계속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 2년 만에 3배 성장

한편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율은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화와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2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금융사 뿐만 아니라 유통, 제조,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간편결제 업체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SEM러시의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인 올가 안드리엔코(OlgaAndrienko)는 “점점 더 치열해지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브랜드가 온라인 가시성 및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선 최신 SEO툴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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