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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누적 체험객 17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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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체험객 전년비 252% 급증(1505→3790명)

파이낸셜뉴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전경. 사진=대구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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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지난해 말까지 누적 체험객 170만명을 돌파,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명소로 자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8년말 개관 이래 지난해까지 11년 만의 쾌거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전동차 화재로 192명이 사망했던 참사를 계기로 조성됐다. 2008년 12월 개관 후 연 평균 15만5000여명(누적 171만여명, 외국인 2만3000여명)이 방문·체험했으며, 국제적 다크 투어리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체험객은 16만2760명으로 일일 평균 539명에 달하는 등 전체적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 체험객의 폭발적인 증가세다. 2018년 1505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체험객은 2019년 3,90명으로 252% 급증했다. 이같은 성과는 대구관광뷰로와 협업해 중국여행사, 태국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국 취재협조 등 대구 팸투어 연계를 통한 외국인 체험객 확보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체험객들을 위한 시설개선에도 매진, 체험 학생들을 위해 식사 가능한 휴게공간을 설치(1월 준공)하고, 어린이 제품 관련 올바른 안전습관 형성 및 위험인지 능력 향상을 위해 어린이제품 안전체험관도 구축(1월 준공)할 예정이다.

체험시설 개선사항도 눈에 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체험장에 비가림막 시설을 설치(2019년 10월), 비가 오면 체험을 하지 못했던 체험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지하철 체험장 승강장에 스크린도어(2019년 11월)도 설치해 보다 생생한 체험을 하고 있다.

올해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세상'을 목표로 생활안전 체험장(산악, 소화기)을 리뉴얼해 교통안전 체험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오는 6월말 완공해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 체험이 가능해 진다.

이외 민간공연 단체와 협업해 분수광장에서 펼쳐진 공연은 뮤지컬 갈라쇼, 인명구조견 시범, 색소폰 공연, 대구시립합창단 공연 등 높은 수준의 문화 행사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 문화 공연을 더욱 활성화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체험객 170만명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발맞춰 시설확충과 새로운 컨텐츠 도입 등으로 반드시 찾아야 되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은 무료로 운영되며 6세부터 가능하다. 재난 전문가인 소방관이 체험객의 연령과 수준에 맞춰 안전체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체험 만족도가 높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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