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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외교부 "네팔 수색 추가 눈사태 우려로 애로…신속대응팀 추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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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대 인원 보강, 항공 수색 진행했으나 실종자 발견 아직

담당 영사 오늘 오전 중 파견…실종자 수색 촉구 예정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우리 국민이 실종된 가운데, 추가 눈사태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해 사고 수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19일 외교부는 주네팔 대사관은 지방정부 및 경찰에 요청해 수색대 인원을 보강했으며, 네팔 당국이 전날 육상 및 헬기를 통한 항공 수색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수색구조대는 18일부터 철수하지 않고 데우랄리 롯지(선장)에 머물며 매일 사고 현장을 수색할 예정이다

이어 주네팔 대사관은 이날 오전 중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인 포카라(카트만두에서 약 200km 거리)에 파견해 실종자 수색 촉구 예정이다. 당초 전날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기상상황 악화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돼 연기됐다.

또 외교부는 이날 신속대응팀 2명을 추가로 네팔에 파견해 사고 수습을 지원할 예정이며 필요 시 추가 인력 보강 방안을 검토한다.

하지만 사고 현장 지역에는 눈이 4~5m 가량 쌓여 있었으며,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6시15분) 부터 강설로 추가 눈사태가 우려되면서 수색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18일 데우랄리 지역 롯지(산장)에 대피한 5명과 트레킹을 실시하지 않은 시누와 지역 2명은 헬기를 통해 촘롱지역 (해발 2140m) 롯지로 이동했으며, 이들은 19일 차량 및 항공편을 통해 카트만두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오전10시30분~1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시45분~2시15분) 네팔로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중 눈사태로 실종됐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학교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 중이었다. 이에 교육봉사활동 기간 중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트래킹에 나섰는데 네팔 지역에 갑자기 내린 폭우와 폭설을 만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과 교육부 및 충남교육청, 해당 여행사 및 네팔 관계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구조, 사고자 가족 지원 등 신속한 사태수습을 위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신속대응팀(2명)을 추가로 네팔에 파견해 사고 수습을 지원할 예정이며, 필요 시 추가 인력 보강 방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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