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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안나푸르나 실종 한국인 4명 사흘째 수색…전문인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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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지난 17일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가이드들에 대한 사흘째 수색 작업이 오늘(19일) 오전 8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오늘 수색에는 구조 경험이 많은 경찰 전문인력 6∼10명이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어젠 현지 지리에 밝은 인근 주민 13명으로 구성된 3개 수색팀과 인근 지역 경찰 7명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하루 전날 오후 2시 30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강풍이 몰아치고 눈이 내리는 바람에 오후 4시께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헬리콥터도 동원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사고지점 인근에는 착륙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사고 지역에는 눈이 4∼5m가량 쌓여 있으며, 강설로 추가 눈사태가 우려돼 수색에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네팔 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 큰 마을인 촘롱 지역 구조 전문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30명에 달하는 이들 수색대는 현장에서 도보 30분 거리의 숙소에서 합숙하며 구조 작업에 투입됩니다.

정부도 외교부와 대사관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고, 어제 오후에는 외교부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실종자 가족 6명 등과 함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2차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대사관도 네팔 중앙정부는 물론 현지 주 정부와 지역경찰청에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네팔 중부 포카라에서 차량과 도보로 3일가량 가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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