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5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해 설 연휴 최적의 귀성·귀경 시간을 공개했다. (SKT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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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설 연휴 가장 빠르게 고향으로 갈 수 있는 시간은 23일 오전 10시 이전 또는 24일 오전 5시 이전, 오후 4시 이후로 관측된다.

SK텔레콤은 월 1250만명이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T맵(T map)의 지난 5년간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가장 혼잡할 시간으로 설 당일인 25일을 꼽았다. 역귀성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부산은 상하행 양방향 모두 8시간 이상, 서울·대전 구간은 양방향 모두 4시간 이상, 서울·광주 구간도 양방향 모두 6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상 시 소요시간 대비 약 2~3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다.

서울·부산 구간의 귀성길은 25일 오전 8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오전 11시에 최고조에 달해, 최대 8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전 구간은 23일 오후 5시와 24일 오전 6시에 최고조에 달해, 4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광주 구간의 정체는 24일 오전 7시에 최고조에 달해,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길은 마지막 날인 27일이 26일보다 정체가 덜 할 것으로 보이며, 부산·서울의 경우 26일 오전 11시 출발 시 7시간 30분 소요, 대전·서울 26일 오후 4시 출발 시 4시간 10분 소요, 광주·서울 26일 오후 2시 출발 시 7시간 소요로 귀경길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설 당일의 귀성길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구간과 시간을 예측한 결과, 경부고속도로는 오전11시에서 오후6시 사이 Δ한남IC~양재IC Δ죽전 휴게소~금강 휴게소 Δ칠곡물류IC~건천 휴게소 Δ언양 휴게소Δ부산TG 등 187km에 걸쳐 평균속도 50km/h 미만의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Δ안산JC~부곡IC Δ신갈JCΔ양지IC Δ호법JC~원주IC Δ둔내터널Δ평창휴게소 등 82km에 걸쳐 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 귀경길의 경우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4km에 걸쳐 정체가 예상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비슷한 시간대 113km에 걸쳐, 영동고속도로는 82km에 걸쳐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T맵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전용 서버를 확보하는 한편, 사전 테스트와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에 만전을 기해 T맵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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