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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존슨 영국총리, 북부 요크로 상원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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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스 보도…"야당 재탈환 차단 위한 투자 확대 약속의 일환"

연합뉴스

지난달 총선 승리 후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달 조기총선에서 야당으로부터 탈환한 지역으로 의회 상원을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영국 매체가 보도했다.

19일(런던 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상원을 잉글랜드 북부 도시 요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요크 등 잉글랜드 북부는 전통적으로 야당 노동당 '텃밭'이었으나 지난달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압승한 보수당이 여러 의석을 탈환했다.

잉글랜드 북부는 중공업 쇠퇴와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경제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 대한 불만 여론이 강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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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의회 회기 개시일에 여왕 연설을 기다리는 영국 상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북부 탈환 지역을 다시 뺏기지 않기 위해 투자 확대를 약속했으며 그 연장선에서 상원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선데이타임스는 분석했다.

이전 후보지로는 요크가 최우선으로 꼽히며, 버밍엄도 거론됐다.

선데이타임스는 상원 이전 추진설의 출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영국 의회에서 법률과 정책 등 의사 결정권은 실질적으로 하원에 있고 상원의 역할은 형식적이지만, 법규상으로 법안에 제동을 걸 수는 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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