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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원미상 유골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인근 추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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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5·18 당시 암매장 장소로 꼽혀왔던 옛 광주교도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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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5·18 단체가 신원 미상의 유골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 인근을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이곳은 5·18 암매장지로 지목돼 왔던 장소다.

1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와 5·18기념재단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 인근에 텃밭 2800여 ㎡를 대상으로 유골발굴 조사를 한다.

지난달 19일 법무부는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에 있던 무연고자 분묘에 대한 이장 작업을 하던 중 관리되지 않은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 구를 발견했다.

옛 광주교도소 부지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암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돼온 장소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행불자 인정 가족의 혈액을 채취해 대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굴 조사는 2년여 전에 옛 광주교도소를 비롯해 광주와 전남 화순의 경계인 너릿재, 광주천변 자전거길까지 두 달여 간 발굴 조사를 한 업체에 의뢰했다.

앞서 5·18기념재단 등은 5·18 검찰 조사 기록과 관련자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암매장 추정지 약도를 확보하고 교도소 북쪽 담장 주변 등에서 발굴조사를 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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