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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부, 고용 부진 40대 준 전수조사 착수…"투트랙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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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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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용 부진에 시달리는 40대에 대한 준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해 취업자가 30만 명 넘게 늘고, 고용률이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고용회복세가 뚜렷했지만, 40대 취업자는 28년 만에 최대로 감소한 데 따른 조처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등을 통해 40대 실업급여 신청자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관계부처를 통해 40대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기준 40대 830만 명 중 실업자는 15만 3천 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4만 4천 명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일할 능력은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일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22만 3천 명으로 전체 40대 인구의 2.7%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고입니다.

지난해 취업자는 16만 2천 명 줄어 28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 취업자 감소는 제조업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고, 이어 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감소폭이 컸다"면서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일용 근로자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6일 40대 일자리 TF를 출범하고 내년 3월까지 40대 퇴직·구직자에 대해 전수조사에 준하도록 40대의 실질적 어려움을 조사·분석해 40대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대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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