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은 올해 개최 50주년을 맞이해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상(cohesive and sustainable world)'을 주제로 교역‧투자, 혁신기술, 미래사회, 지속가능 등 다양한 테마별 글로벌 토론과 네트워킹이 전개될 예정이다.
유명희 본부장은 우선 21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열리는 2020년 세계경제 포럼 연차총회에 '무역과 상호의존 이사회' 이사로 참석해 토론 리더의 역할을 맡아 '무역·투자확대를 위한 당면과제'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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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제베도(Roberto Azevêdo) WTO 사무총장, 필 호건(Phil Hogan) 신임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주요국 경제‧통상장관, 신산업분야 기업인 등 10여명과 양자면담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WTO 사무총장 및 EU 통상담당집행위원과 WTO 상소기구 정상화와 WTO 개혁 등 WTO 중심의 다자체제 복원 및 이를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러시아, 카자흐 등 신남방, 신북방 국가 및 브라질, 터키 등 신흥국의 경제·통상장관들과 그동안의 양자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FTA 체결·개선, 경제 협력 프로젝트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한다.
아울러 스웨덴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첨단기술 벤처투자기업 시노베이션 벤처스(Sinovation Ventures) 등 기업의 CEO들과의 면담을 통해 바이오, 디지털 등 신산업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유 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다보스 포럼과 연계해 개최되는 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30여개국 참석 예정), WTO 전자상거래 장관회의 등 WTO 관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다자체제 복원·강화를 위한 WTO 개혁을 위해 ▲현 규범의 실효성 확보 ▲규범 현대화 ▲협상기능 활성화 등을 제안한다. 또 한국도 WTO의 책임있는 회원국으로 WTO 개혁 논의에 적극 동참하고 기여할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WTO 전자상거래 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통상규범 정립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교역·투자의 원활화를 위해 WTO가 해야 할 핵심 과업이며, WTO 규범제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임을 강조한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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