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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꼭 돌아오길"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 무사귀환 염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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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히말라야로 교육봉사를 떠났던 충남도 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돼 충남교육청은 지난 18일 사고상황본부를 설치하고 상황파악을 하고 있다. 2020.1.1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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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눈사태로 실종된 4명의 교사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교사와 지인, 시민들의 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실종 교사의 동료 교사는 "좋은 취지로 교육봉사를 하러갔다가 사고를 당해 안타깝다"며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 모두가 선생님이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도 성명을 통해 "실종자 가족들의 충격에 위로의 뜻을 전하며 네 분 선생님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우리 학교 선생님인 것 같은데 믿기지가 않는다"며 "제발 다시 선생님을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도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무리한 트레킹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가족들이 얼마나 애타는 심정일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며 "가족들 곁으로 꼭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안나푸르나를 가려면 적어도 5~7일은 걸리는 데 주말을 이용해 다녀오려고 했다는 것은 무리한 일정이었다"며 "교사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선생님들과 현지 가이드의 신속한 구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 실종자 가족에 대한 영사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11시께(현지시간)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4명과 네팔인 2명 등 6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실종자 4명은 모두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로 지난 13일 출발해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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