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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서울혁신파크에 시립대 제2캠퍼스 건립…서울연구원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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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성계획 발표…2025년초 준공 목표

건립 비용은 1350억~1500억원 정도로 추산

불광역 인접 전면부 시유지 1만5200㎡ 활용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 조성도 병행해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혁신파크 전면부 개발 배치 계획안. 2020.01.19. (계획안=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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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혁신파크가 혁신·연구·교육·청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사회혁신 협력지구(클러스터)'로 진화한다.

서울시는 19일 서울혁신파크 내 ▲서울시립대 은평혁신캠퍼스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 ▲서울연구원에 대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시설은 서울혁신파크 부지(총 11만234㎡) 중 3호선 불광역과 인접한 전면부 시유지 약 1만5200㎡를 활용해 조성된다. 2022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초 준공한다는 목표다. 신규시설 건립에 드는 비용은 총 1350억~1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시는 서울혁신파크 내에 서울시립대학교의 제2캠퍼스인 '은평혁신캠퍼스'를 만든다.

은평혁신캠퍼스는 3호선 불광역과 인접한 전면부에 연면적 약 1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자유융합대학 교양교육부 일부와 혁신인재 교육과정을 추가한 '교양대학'이 들어선다. 기존 서울혁신파크의 우수 자원과 연계해 사회혁신 분야에 특화된 교육·연구 프로그램이 개발·운영된다.

서울시립대는 제2캠퍼스 건립을 통해 본캠퍼스(동대문)의 공간부족 문제와 낮은 접근성 등 제약요인을 해소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경쟁력도 갖춘다.

서울혁신파크에는 시가 자체적으로 건립을 추진 중인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도 들어선다. 사회문제 해결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혁신가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소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8월 이전발표와 관련, 현재 청사 이전을 위한 기본구상과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연구인력 등 3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혁신파크내 다양한 혁신기관과 연계해 연구의 실험성과 혁신성, 시민 참여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혁신파크 내 기존 시설과 연계하고 관련 기관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종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본구상 및 사업화 전략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어느 시설이 어디에, 어느 정도 규모로 들어설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용역을 통해서 결정된다. 시는 용역을 통해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해 8월 강남·북 지역균형발전 핵심전략의 하나로 서울혁신파크 내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연구원까지 3개 기관 관련 시설 건립이 종합적으로 추진된다. 기존 서울혁신파크 내 미래청, 청년청 등 입주시설과 연계해 시너지도 낸다는 목표다.

서울혁신파크는 시가 지난 2015년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를 매입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험 공간으로 조성·운영하고 있다. 현재 245개 단체 1300여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혁신센터, 청년,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50플러스센터 등 중간지원조직이 교류·협업을 통해 다양한 실험과 대안 활동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립대학교 은평혁신캠퍼스와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 캠퍼스 조성, 서울연구원의 이전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교육·연구 시설이 부족한 서북부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원, 학생 등 청년층의 유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혁신파크를 혁신과 연구, 교육, 청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사회혁신 클러스터로 진화시키겠다"며 "다양한 주체와 기관 간 시너지로 서울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시실험실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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