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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2025년 서울혁신파크 내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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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은평혁신캠퍼스 조성 계획

서북부 균형 발전 일환…2022년 착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가 서울시립대를 품고 혁신·연구·교육·청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사회혁신 협력지구(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서울혁신파크에 서울시립대학교의 제2캠퍼스인 ‘은평혁신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은평캠퍼스는 3호선 불광역과 인접한 전면부에 연면적 약 1만5000㎡ 규모로 지어진다. 이 캠퍼스는 혁신 분야 교육과정을 포함한 교양대학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착공 시기는 오는 2022년 하반기다.

또한 서울혁신파크에는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건립을 추진 중인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사회문제 해결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혁신가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소를 말한다.

서울시는 또 지난해 8월 강남·북 지역균형발전 핵심전략의 하나로 서울혁신파크 내 ‘서울연구원’ 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기존 서울혁신파크 내 미래청, 청년청 등 입주시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 2015년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를 매입, 국내 최대 사회혁신 생태계 충추기지를 목표로 서울혁신파크를 준공했다. 이 곳에 △서울시립대 은평혁신캠퍼스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 △서울연구원 등이 차례로 들어서 글로벌 사회혁신 클러스터로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시설 3곳의 건립 비용은 약 1350억~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서울혁신파크 내 기존 시설과 연계하고 관련 기관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종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본구상 및 사업화 전략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혁신파크 내 서울시립대 은평혁신캠퍼스 건립, 서울연구원의 이전 등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교육·연구 시설이 부족한 서북부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서울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시실험실 기능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신규 시설 조성 계획 및 배치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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