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청주시]김수현 드라마 작가 고향 충북 청주에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드라마 작가인 김수현씨(76)의 기념관이 충북 청주에 문을 연다.

청주시는 오는 3월 상당구 수동에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을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암골 인근인 우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이 기념관은 총 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청주시는 이곳에 소설, 수필, 드라마대본 등 김 작가의 주요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경향신문

오는 3월 개관하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전경. 청주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층에는 전시홀과 119석 규모의 소강당,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김 작가가 뽑은 드라마 명장면과 김 작가가 대본을 쓴 드라마(총 1600여회)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전시관과 아카이브를 갖췄다.

3층에는 신인 작가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실, 기념품 판매장, 카페 등을 조성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9월 준공을 마친 뒤 오는 3월 개관을 목표로 집기 배치 등 내부 정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는 또 이 시설 인근에 있는 옛 청주시장 관사(150㎡)를 새단장 해 김 작가와 그의 보조작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집필실로 제공할 계획이다.

청주 출신인 김수현 작가는 1972년 일일극 <무지개>로 데뷔한 뒤 40여년 동안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목욕탕집 남자들> 등 100여편의 작품을 집필한 한국 대표 드라마 작가다. 2012년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앞서 청주시는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과 수암골 주변을 드라파 파크로 만들기 위해 이곳에서 수암골~청주대 중문으로 이어지는 1.3㎞를 드라마의 거리로 만들고 드라마 벽화, 인기 배우 동상, 분수대 등을 설치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곳이 문을 열면 유명 작가, 배우, 연출자가 만나는 행사를 열 것”이라며 “드라마 파크를 통해 ‘드라마 도시 청주’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