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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민주당, 설 연휴 키워드는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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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민생'을 키워드로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선다. 4·15 총선이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은 연휴 기간 동안 회자될 수 있는 메시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제·검찰 개혁 등 주요 개혁입법 성과와 함께 '민생 중심 정당'으로서 면모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주요 개혁·민생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온 '역량 있는 여당'이라는 점을 알리는 동시에 유권자들에게 '확실한 변화', '국민 체감 성과'를 이끌 민생 중심 정당이라는 확신을 심겠다는 각오를 내세웠다.

특히 민주당은 경제·청년 등 민생과 직결된 2차 공약을 설 전에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 가계 통신비 경감에 기여하겠다며 무료 와이파이 전국 확대 방안을 1차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유권자와 직접적인 스킨십도 강화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설 연휴 전날인 23일 서울 용산역에서 고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민주당의 입법 성과가 담긴 홍보 팸플릿을 나눠주며 귀성 인사를 한다. 약 6년 만에 여의도로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귀성길 인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총선을 겨냥해 영입한 인재들이 함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 18일 첫 공식 방문지로 전통시장인 서울 중랑구 우림골목시장을 찾았다. 이는 설 연휴가 다가온 데다, 취임 이전부터 강조해 온 '민생경제 회복' 의지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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