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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설 선물 '지역사랑상품권'으로…구매한도 높이고 최대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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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명절 대목 맞은 전통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설을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높이고 최대 10%까지 할인 판매하는 등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243곳 가운데 172곳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보통 한 달에 1명이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할인율은 5% 안팎인데 설 연휴를 맞아 1∼2월에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상향 조정한 곳이 많다. 부산·광주·시흥 등 87개 지자체가 구매 한도를 높이거나 할인율을 10%까지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행안부는 설 전후로 5천억원 이상의 지역사랑상품권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지역 안에서만 사용하게 한 상품권이다. 은행이나 농협, 새마을금고 등 지자체의 판매대행점에서 살 수 있으며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상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올해 발행액은 3조원이다. 발행액의 4%인 1천200억원을 국비에서 발행비용으로 지원한다. 행안부는 신속 집행을 위해 국비지원액의 절반을 1월 말까지 각 지자체에 교부하고 나머지는 상반기 판매실적을 점검해 하반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함께 수시로 현장점검을 하고 모바일 상품권 도입을 확대하는 등 부정유통 단속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비용 지원 대상 규모는 2조3천억원이었다.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추가 발행한 금액을 합치면 총 판매금액은 3조2천억원에 이른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상품권 환전 비율은 94.7%로 나타났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명절 가족 선물과 제수용품을 준비할 때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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