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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국당 "이낙연 '똘똘한 한 채', 文정부 부동산 정책에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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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아파트 보유하고 종로구에 전세 아파트

"투기꾼들의 '똘똘한 한 채' 전략 충실히 이행"

"정부여당의 주요컨셉트 '내로남불 DNA' 보여"

"전 총리도 강남 투자욕심 부리는데 국민은…"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15.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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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19일 이낙연 전 총리가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채 종로구에 전세 아파트를 구한 것을 두고 "똘똘한 한 채 전략을 충실히 이행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정면으로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에 복귀해 이번 총선에 민주당의 간판스타로 나설 예정인 이 전 국무총리의 '똘똘한 한 채' 보유가 화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원내대변인은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희궁 자이' 아파트에 9억원짜리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이 전 총리는 이미 20년 전부터 서초구 잠원동에 실거래가 19억 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아파트는 지난 2년 6개월간 7억원 가량 값이 뛰었다고 한다. 참으로 '똘똘한 한 채'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전 총리는 이 '똘똘한 한 채'를 팔기 싫었는지 8억 5000만원에 전세를 주고 자신은 종로구에 전세를 얻어 이사를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문재인 정부 들어 투기꾼들이 흔히 사용하고 있는 전략인 '똘똘한 한 채' 전략을 '대한민국 최장수 국무총리'가 충실히 이행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그동안 자신이 국무총리로 행정을 총괄해온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정면으로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성 원내대변인은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끌려면 이번 정부여당의 주요컨셉트인 '내로남불 DNA'를 이 정도는 보여줘야만 했던 모양"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어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화살을 돌렸다. 그는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1가구 1주택'을 강조하고 '살지않는 집은 팔라'며 국민들을 압박해 왔다"며 "그래놓고 국무총리 자신과 정부 고관대작들은 '살지않는 집 보유'로 어마어마한 이익을 보고 있었던 것이 속속 드러났던 바 있다"고 강조했다.

성 원내대변인은 "전 국무총리도 강남 투자욕심을 부리는데, 국민들은 욕심내면 안 된다고 말할 명분이 무엇인지 정부와 민주당은 답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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