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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서울시 1500억 들여 은평구에 시립대 제2캠퍼스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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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

서울연구원도 들어설 예정

중앙일보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신규 시설 배치 계획안.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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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500억원을 들여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등 신규 시설을 조상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인 은평혁신캠퍼스를 서울혁신파크에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자유융합대학 교양교육부 일부와 혁신 인재 교육과정을 추가한 교양대학 등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립대는 이 사업으로 동대문구 본캠퍼스의 공간 부족, 낮은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를 사들여 조성한 곳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245개 단체 1300여 명의 혁신가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활동을 한다.



“글로벌 사회혁신 클러스터로 진화”



서울혁신파크에는 은평혁신캠퍼스와 함께 서울시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도 들어선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가를 양성하고 이들이 교류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8월 이전 계획을 발표한 서울연구원 역시 서울혁신파크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신규 시설은 서울혁신파크 부지 11만 234㎡ 가운데 지하철 3호선 불광역과 가까운 시유지 약 1만5200㎡에 조성된다. 2022년 하반기 착공해 25년 초 준공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건립 비용을 1350억~1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기본구상 및 사업화 전략수립 용역을 추진해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립대 은평혁신캠퍼스와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 캠퍼스의 조성, 서울연구원 이전으로 교육‧연구 시설이 부족한 서북부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할 거라 기대한다”며 “사회혁신 생태계 거점인 서울혁신파크가 연구·교육·청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사회혁신 클러스터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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