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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고토치 셔틀’로 日 관광객에 부산의 매력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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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인 개별관광객의 지방 방문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0 코리아 고토치(ご?地, 현지) 셔틀’ 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고토치 셔틀은 재방문율이 높고 한국을 잘 아는 일본 개별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일일 여행 프로그램으로 전용차량을 이용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광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셔틀에는 전문가이드가 동승해 관광지 해설을 해주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도 제공한다.

파이낸셜뉴스

▲고토치 셔틀버스. /사진=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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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의 ‘2018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개별관광객 비중이 91.9%로 높고 재방문 도시로 서울을 가장 선호한다. 부산은 두 번째로 평균 체재 기간이 짧은 일본 관광객 특성을 고려할 때 1일 투어인 고토치 셔틀은 좋은 관광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고토치 셔틀은 부산을 포함해 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해운대와 기장해안로를 따라 즐기는 동해안 비치 라이프 코스와 가덕대교를 지나 가덕도 해안가 절경을 감상하는 코스를 검토하고 있다.

투어코스와 예약방법, 요금 등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컨설팅 업체와 운영대행사를 선정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3월 중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 여행객 감소로 관광산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토치 셔틀 사업을 계기로 일본 개별관광객들의 방문 유도와 재방문율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일본 방문객 증가를 위한 전략적 홍보 마케팅은 물론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토치 셔틀은 한국관광공사에서 2014년 처음 2개 코스로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5개 코스 1115명이 이용했다. 부산시는 올해 처음 참여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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