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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서울혁신파크에 시립대 제2캠퍼스 들어선다··· 글로벌 사회혁신 클러스터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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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서울혁신파크 개발 계획./ 서울시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가 혁신과 연구, 교육, 청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글로벌 사회혁신 협력지구(클러스터)'로 진화한다. 혁신파크에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가 생기고 서울시 사회혁신 오픈캠퍼스와 서울연구원이 자리를 잡는다.

서울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혁신파크 내 3개 신규 교육·연구 시설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강남·북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교육 불평등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신규 시설은 서울혁신파크 부지(총 11만234㎡) 중 3호선 불광역과 인접한 시유지 약 1만5200㎡에 들어선다. 시는 2022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초 준공한다는 목표다. 건립 비용은 1350억~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인 '은평혁신캠퍼스'는 자유융합대학 교양교육부 일부와 혁신인재 교육과정을 추가한 '교양대학'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립대는 제2캠퍼스 건립을 통해 동대문 본캠퍼스의 공간 부족 문제와 낮은 접근성 등 제약 요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서울혁신파크 내 기존 시설과 연계하고 관련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기본구상 및 사업화 전략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어느 시설이 어디에, 어느 정도 규모로 들어설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용역을 통해 결정한다. 시는 올해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혁신파크에는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도 만들어진다. 오픈캠퍼스는 사회문제 해결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혁신가를 양성하는 공간이다.

서울연구원은 서초구에서 은평구 혁신파크로 자리를 옮긴다. 시는 지난해 8월 연구원 이전 계획을 발표한 후 청사 이전을 위한 기본구상과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새 연구원은 직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이 추진된다.

시는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를 매입해 서울혁신파크를 조성,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왔다. 현재 245개 단체에 소속된 1300여명이 이곳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립대학교 은평혁신캠퍼스와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 캠퍼스 조성, 서울연구원의 이전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교육·연구 시설이 부족한 서북부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원, 학생 등 청년층의 유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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