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청년당원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을 분열시키고 해당행위를 하는 홍문종 공동대표와 오경훈 사무총장, 이창원 비서실 부실장을 즉각 제명하라"며 당 윤리위원회 제소를 요구했다.
우리공화당은 홍 공동대표 등을 향해 "14일과 16일에 걸쳐 우리공화당 중앙윤리위원회 규정을 심각하고 중대하게 위반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징계를 받아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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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14일 조원진 공동대표의 인터뷰 기사를 놓고 조 공동대표의 발언을 고의적으로 왜곡, 확대 해석했다"면서 "마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는 듯이 비난, 음해를 공개적으로 했음으로 조 공동대표의 명예를 훼손함과 동시에 우리공화당 당원들 전체에 대한 명예훼손 행위를 했다"고 덧붙였다.
우리공화당은 "홍 공동대표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문종 나폴레홍TV'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우리공화당 당의 명칭을 준 것은 저에요'라는 발언으로 조 공동대표를 비난함과 동시에 당의 명칭과 실체가 자신에게 속해 있다는 소유권을 주장하는 발언을 했다"며 "4선 국회의원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원들은 홍 공동대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충격에 빠진 상태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해 6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홍문종 의원이 합류하며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 체제를 이어갔다. 공화당은 지금까지 150회 이상 태극기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당 운영과 보수통합 등을 둘러싼 견해차로 갈등이 쌓였고, 최근 홍 공동대표가 조 공동대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공화당이 주도하는 태극기집회가 18일 따로 열렸다. 조 공동대표는 부산에서, 홍 공동대표는 평소처럼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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