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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미일, 중국 위협에 대응 우주·사이버 전력 연대 구축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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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중국이 지난달 30일 네이멍구 주르허 훈련기지에서 개최한 건군 90주년 열병식에서 최초 공개한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를 무력화할 수 있는 무인기가 주목받고 있다. 열병식에 공개된 ASN-301무인기와 발사대. (사진출처:CCTV 캡처) 2017.08.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일본은 점증하는 중국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우주와 사이버, 전자파 등에서 연대를 서두르고 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이 관련 분야에서 급속도로 능력을 증가함에 따라 미일이 육해공을 포함하는 군비 네트워크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 같은 공조체제 조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주사이버 군사력에서 20년이나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는 일본은 새로 전문부대를 편성해 적의 통신망 교란과 레이더의 무력화 등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항공우주 자위대로 진화도 꿈같은 얘기가 아니다"라고 밝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주도로 항공자위대가 2020년도에 '우주작전대'를 20명 규모로 신설한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우주작전대는 2023년도에 인공위성 등을 이용한 우주상황 감시(SSA) 활동에 들어간다. 일단 우주쓰레기와 위성충돌 회피, 악의적인 위성의 전자파 방해공격에 대한 방어책을 강구하면서 인력을 1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항공자위대는 미군과 위성정보 공유와 전파방해 공동 대처 등을 상정해 구체적인 운용에 관한 협정 책정작업을 벌이고 미군의 우주전 요원 양성 프로그램과 다국간 도상훈련에 자위대원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사이버전 부문에서도 자위대는 미국과 협력을 진행한다. 미일은 작년 외무-국방장관 각료회의(2+2)에서 일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대일 방위의무를 명시한 미일안전보장조약 제5조의 대상에 넣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2월 육상자위대 주둔지에서 실시한 미일 공동지휘소 훈련 '야마사쿠라 77'에는 육상자위대 5000명, 미군 1600명이 참여했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합동 대응훈련으로서 탐지와 공격 발원지 특정, 반격시 미일 역할 분담 등을 확인했다.

미국 국방부는 2018년 국가방위전략에서 중국과 국가간 경쟁시대에 돌입했다고 선언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위협 인식을 공유하면서 우주와 사이버 등 신 영역에서 자위대와 미군 간 통합운용을 계속 진척시킬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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