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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英 해리 왕자 부부, 봄부터 재정지원 중단…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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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35)와 메건 마클 왕자비(38)가 봄부터 왕실 직책 등을 공식적으로 내려놓는다.

아울러 이들이 왕실 공무를 수행한 대가로 받았던 각종 재정지원 역시 중단된다.

1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93)은 이날 버킹엄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 부부의 향후 거취 등에 관한 왕실 내 합의 사항에 대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더이상 왕실의 공식 구성원으로서의 호칭과 직책(HRH titles)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왕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해리 왕자 호칭은 계속 사용될 예정이다.

해리 왕자 부부에게는 왕실 공무 수행 등의 대가로 받았던 재정지원 역시 중단된다.

아울러 현재 부부의 자택으로 사용 중인 윈저성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리모델링하는데 들어갔던 240만 파운드(약 36억원) 재정 지원 역시 반납하기로 했다. 대신 해리 왕자 부부는 영국에 머무를 때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봄부터 해리 왕자 부부에게 이 같은 새 규정이 적용된다.

여왕은 성명에서 "몇 달간의 대화와 최근의 논의를 통해 우리는 내 손주와 그의 가족을 위한 건설적이면서 협력적인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여왕은 "해리와 메건, (그들의 아들인) 아치는 언제나 사랑하는 우리 가족의 일원일 것"이라며 "그들이 지난 2년간 겪어야 했던 극심한 검증 결과에 따른 어려움을 이해하며, 좀 더 독립적인 삶에 대한 그들의 바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들이 이 나라와 영연방은 물론 그 이외 세계에 보여줬던 헌신적인 노력에 매우 감사하며, 특히 메건이 재빨리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버킹엄궁은 해리 왕자 부부의 경호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英 엘리자베스 여왕, 해리 왕자 부부 독립 수용 (런던 AFP=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3일(현지시간)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에서 독립해 당분간 캐나다와 영국을 오가며 지내기로 한 것에 수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018년 7월 10일 런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공군 100주년 기념 공중분열식을 관람하는 카밀라 왕세자빈(왼쪽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메건 왕자비, 해리 왕자. ucham1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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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영국 캐나다 하우스 방문 해리 왕자 부부 (런런 EPA=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캐나다 하우스를 방문하고 있다. 캐나다 하우스는 영국 주재 캐나다 고등판무관 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해리 왕자 부부는 캐나다에서 머문 6주 동안 환대를 받은 것에 대해 이날 고등판무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ucham1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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