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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설 전날 그나마 안 막히는 시간, 새벽5시 이전과 오후4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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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에서 상행선(왼쪽)과 하행선 차량들이 정체로 서행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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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24~27)의 귀성길은 24일 오전 5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에 출발해야 덜 막힐 것으로 예측됐다. 설 당일인 25일은 귀성과 역귀성, 나들이 인파까지 몰려 주요 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SK텔레콤이 내비게이션 T맵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설 연휴 최적의 귀성 시간대'를 예측한 자료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월 1250만명이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인 T맵의 지난 5년간 교통 정보를 토대로 연휴 기간 주요 고속도로의 일별, 시간대별 소요시간을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고향은 23일 오전 10시 전에 출발해야



T맵 빅데이터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대전·광주로 가는 고속도로는 23일 오전 9시가 넘으면서 소요시간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6시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4시간 40분가량 걸리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7시간 넘게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도로 정체는 24일 오후 4시부터 차츰 풀리다, 설 당일인 25일 오전 8시께 다시 심화돼 오전 11시에 최고조에 달해 8시간 30분이 걸리는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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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T맵 귀성길 예측 그래프. 23일 오전 10시 이전까지 평상시와 비슷하게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설 당일인 25일 정오를 전후해 최고조에 달한다. 또 26일보다 27일에 도로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든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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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대전까지는 23일 오후 5시, 24일 오전 6시에 도로 정체가 가장 심해 4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까지는 24일 오전 7시가 가장 극심한 정체 시간대로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서울은 25일 가장 혼잡, 27일에 정체 풀려



25일 오전 8시쯤부터는 귀성과 역귀성 차량이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도로 정체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30분 이상, 광주에서 서울까지 7시간 20분,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40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설 당일인 25일 주요 고속도로 정체 구간과 시간도 분석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길 경부고속도로는 25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187㎞에 걸쳐 평균속도 50㎞/h 미만의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영동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82km 구간에서 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대 부산 등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귀경길 경부고속도로는 174㎞에 걸친 정체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113㎞, 영동고속도로는 82㎞에 걸쳐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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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맵 귀경길 예측 그래프. 설 당일인 25일과 26일 도로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가장 길고, 27일에는 평상시와 비슷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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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에 T맵 이용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추가 전용 서버를 확보하고 사전 테스트와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시행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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