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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유남규 자진사퇴…추교성, 여자탁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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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 일부 선수들 반기로 지난해말 사퇴 의사

협회, 공모 통해 후임으로 추교성 금천구청 감독 선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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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는 “유남규(52) 여자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12월 개인사정을 이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최근 추교성(49) 서울 금천구청 감독을 후임으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지원자 심사를 통해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여자탁구 지도자로서 역량이 검증된 추교성 감독을 추천하기로 결정했고, 1월3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한체육회에 최종승인을 받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18일 오후 남녀 탁구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획득을 위해 포르투갈로 출국했다. 22~26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단체 예선전에는 지난 12~14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뽑힌 남녀 각 5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김택수(50)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임종훈(KGC인삼공사), 안재현(삼성생명)으로 꾸려졌다. 여자대표팀은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은혜(대한항공), 이시온, 최효주(이상 삼성생명), 신유빈(수원 청명중 졸업)으로 구성됐다. 이은혜와 최효주는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들이다. 중국에서 귀화해 간판스타로 활약하던 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선발전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내 뽑히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유남규 감독은 지난해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성적 부진 이후 ‘대표팀의 무한경쟁’을 강조하며 선수들을 지도해왔는데, 전지희·양하은 등 일부 선수들이 그의 지도방식에 반기를 들고 협회에 진정서 등을 내면서 결국 불명예 퇴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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