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 보건당국 "폐렴 17명 추가 확진"…총 62명
추가 확진 17명 중 3명 중증…중증 8명으로 늘어
사망자 수는 2명 그대로…더 증가할 가능성
[앵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이 오늘 17명의 환자가 추가로 늘어났다고 밝혀 우한 지역에서만 환자가 62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증 환자도 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지금까지 확진자가 45명이라고 했는데, 여기에 17명이 더 늘어난 겁니까?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보건 당국이 오늘 공지문을 발표했는데요, 신종 코로나비이러스에 의한 집단 폐렴 확진자가 17명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확진자가 45명이었는데 62명으로 증가한 거니까 30% 이상 급증한 셈입니다.
더구나 새로 확인된 폐렴 환자 17명 가운데 3명은 중증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중증환자 5명에다 3명이 늘어 중증환자는 모두 8명으로 증가한 겁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숫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갑자기 확진자가 이렇게 늘어난 배경이 궁금한데요, 우한시 당국은 뭐라고 밝혔습니까?
[기자]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의 공지문을 보면 이번에 늘어난 확진자는 우한시 전 지역의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폐렴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라는 겁니다.
최신 기법을 적용해 검사를 해봤더니 1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폐렴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발표 내용을 토대로 유추를 해보면 새로 발견된 17명 가운데 상당수는 최초 발병지로 알려진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과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한시 보건 당국은 앞서 지난주까지 확진된 집단 폐렴 환자 45명 가운데 일부도, 최초 발병지로 알려진 화난 수산시장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앞서 우한시 보건당국은 이미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그리고 중국 보건 당국의 오늘 발표로 볼 때, 사실상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 당국이 이번 집단 폐렴이 통제가 가능하다고 밝힌 상태에서, 연인원 30억 명이 움직이는 '춘제 명절 대이동'이 이미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언론은 대도시인 상하이와 선전에서도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아울러 춘제 명절을 전후해 수백 만 명의 중국인이 항공기를 이용해 해외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주변국은 물론 전세계가 집단 폐렴 확산 우려 때문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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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이 오늘 17명의 환자가 추가로 늘어났다고 밝혀 우한 지역에서만 환자가 62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증 환자도 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지금까지 확진자가 45명이라고 했는데, 여기에 17명이 더 늘어난 겁니까?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보건 당국이 오늘 공지문을 발표했는데요, 신종 코로나비이러스에 의한 집단 폐렴 확진자가 17명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