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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英왕실 "해리 부부 지원 끊는다"···당장 집수리비 36억 갚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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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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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홀로서기’를 선언한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한 모든 재정적 지원을 끊기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최근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해리 왕자 부부가 올 봄 이후에는 왕족 칭호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해리 왕자 부부가 공무에서 손을 떼게 되면서 앞으로 왕실 지원금도 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해리 왕자 부부의 자택 수리 비용 240만 파운드(약 36억원)도 직접 갚아야 한다.

지난 8일 해리 왕자 부부는 “왕실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인이 아닌 사인으로서 영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생활하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 부부가 언론에 노출되는 왕족의 삶에 불행을 느껴 독립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날 성명에서 “몇 달간의 대화와 최근의 논의를 통해 우리는 내 손주와 그 가족을 위한 건설적이면서 협력적인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지난 2년간 겪어야 했던 극심한 검증 결과에 따른 어려움을 이해하며, 보다 독립적인 삶을 살려는 그들의 희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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