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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손지훈 휴젤 대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영역 확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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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휴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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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미국)=정명진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하겠다."
손지훈 휴젤 대표( 사진)는 13~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획대로 오는 6월 중국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휴젤은 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의약품청(EMA) 생물의약품 시판허가신청(BLA) 서류를 제출해 내년 상반기 허가를 받고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서류를 제출해 내년 말에서 2021년 초에는 미국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미국 시장은 원래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로 계획했는데 FDA 미팅에서 추가 자료 없이 올해 하반기에 서류를 제출할 수 있게 돼 1년 정도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영역확장을 위해 크게 두 가지를 계획하고 있다.

하나는 기존 제품의 제형 변형이다. 손 대표는 "주사치료의 단점인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보툴리눔 톡신과 마취제인 리도카인을 섞어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제품과 주사바늘이 없는 니들 니스 패치형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제품으로 상처치료제 개발과 또 다른 형태의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중이다. 상처치료제는 휴젤이 5~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올릭스가 개발한 것으로 2013년 휴젤에 아시아 판권을 이전한 것이다. 올릭스는 RNAi(RNA 간섭) 기술로 비대흉터 치료제(OLX101)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 치료제는 수술 후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생성돼 발생하는 비대흉터및 켈로이드 타깃으로 하고 있다.

손 대표는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이번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라이센스 인(후보물질 도입) 미팅도 진행했다. 손 대표는 "미국의 한 회사와 후보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제품을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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