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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금감원 이번주 조직개편·부서장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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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임원, 팀장·팀원 인사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이번주 국·실장 인사와 조직개편을 먼저 단행하고, 2월에 임원 및 팀장·팀원 인사에 나선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 확대·부원장보 자리 1개 신설 등 큰 폭의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개편방향·예산문제 등을 금융위원회와 협의해왔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70~80% 부서장을 대폭 교체하는 인사를 설 연휴 전인 이번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금감원은 부서장 인사가 조직개편과 맞물리면서 부서장 교체폭은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금감원은 그동안 부원장보 자리 1개 신설에 따른 추가 예산 문제를 금융위와 협의해왔다. 기존 조직개편이 부서가 이동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는 금소처 산하에 부원장보 자리가 신설되는 만큼 예비비 사용 등이 예상된다.

특히 금감원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대규모 손실,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등에 따라 소비자보호와 포용금융을 강조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권에 소비자보호, 포용금융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에 조직개편이 크게 이뤄지는 만큼 협의나 준비할 사항도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 임원인사는 금융위 협의와 청와대 검증 등을 거쳐야 해서 시일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안팎에선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원승연 부원장이 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감원 팀장·팀원 인사도 부서장 인사 이후인 내달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은 금감원 인사를 2월말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힌바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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