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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설 맞아 지역상품권 10% 할인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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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 87곳서 한도·할인률 인상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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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이 최대 10%까지 확대된다. 구매한도도 통상 7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늘어난다. 행안부는 설 기간 동안 5000억원 이상 판매를 목표로 잡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자체 90곳이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랑상품권 구매한도와 할인율을 높였다. 전국 243개 지자체 중 172곳에서 발행 중인데 통상 5% 내외의 할인율로 매달 70만까지 구매할 수 있다.

부산·광주·시흥 등 87개 지자체가 구매한도를 조정하거나 할인율을 10%까지 올렸다. 나머지 포항·영암·금산 등 3곳도 할인율을 상향 조정했다. 이중 최대 100만원까지 월 한도를 올린 지자체는 △광주 △부산 △영암 △고양 △안산 △여주 △연천 △김해 △ 양산 등 총 9곳이다.

행안부는 이번 설 기간 동안 5000억원 이상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상품권 이용자들의 명절 제수용품 구매 비용 절약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작년 설 명절에는 1550억원이 팔렸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 판매대행점인 은행·농협·새마을금고 등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지역 내 일반음식점, 미용실, 주유소, 서점 등에서 사용가능하다.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할인율, 판매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총 발행액을 3조원으로 확대한다. 발행액의 4%인 약 1200억원도 지자체에 지원한다. 신속집행을 위해 국비지원액 절반을 1월말까지 각 지자체에 교부하고 나머지 국비 지원액은 지자체별 상반기 판매실적을 점검해 하반기에 조정·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작년 상품권 발행에 2조3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자체 추가 발행·판매한 금액을 합하면 총 판매 금액은 약 3조2000억원에 달한다. 실제 구매로 이어진 비율도 94.7%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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