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태백산 눈축제가 19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0.1.11/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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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스1) 박하림 기자 = 제27회 태백산 눈축제가 19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태백시눈축제위원회에 따르면 개막 첫 날인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총 52만1200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지난해보다 약 16만 명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단축된 축제기간과 최근 겨울철 이상기온·폭우 등을 고려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최근 이상 기온과 겨울폭우로 인해 도내 굵직한 겨울축제들은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 규모를 축소하거나 개막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한 뒤 예정대로 순탄하게 개막한 도내 겨울축제 중엔 태백산 눈축제가 유일했다.

태백산눈축제와 개막일이 같은 홍천강 꽁꽁축제는 이상기온으로 얼음낚시를 포기하고서야 아슬아슬하게 개막일정을 지켰다.

예년에는 산악회 등 단체 방문객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에는 확실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축제 관계자는 설명했다.

축제 관계자는 “미니 눈사람 만들기 등 눈 조각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프로그램 확충으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제27회 태백산 눈축제가 19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열린 제27회 태백산 눈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0.1.11/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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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태백산 눈축제가 19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날 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열린 제27회 태백산 눈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거대 눈조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0.1.19/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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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주말 이른 아침부터 관광버스들이 길게 꼬리를 무는 가하면 진입로는 버스에서 내린 인파로 어깨를 부딪힐 정도였다.

당골광장 주차장도 버스와 자가용들로 가득 채워졌다. 역시나 압도적인 규모의 초대형 눈조각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 행사장인 당골광장에는 추억의 만화 속 캐릭터 눈조각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테마로 한 거대 얼음조각들이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했다.

방문객들은 주말 축제장에 등장한 에니메이션 '겨울왕국2' 코스프레 모델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18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열린 제27회 태백산 눈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거대 눈조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축제는 19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태백문화광장 등 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0.1.18/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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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열린 제27회 태백산 눈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인공 코스프레 모델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축제는 19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태백문화광장 등 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0.1.19/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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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이 만들어 놓은 각양각색 미니 눈사람들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눈꽃등반대회도 이날 당골광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전국 200개팀 10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 영주에서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모씨(40·여)는 “요즘 겨울날씨가 따뜻해서 강원도 겨울축제들이 꽤 어려운 사정인 것 같은데 오히려 태백산눈축제는 작년보다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큰 기대를 하며 또 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열린 제27회 태백산 눈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거대 눈조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축제는 19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태백문화광장 등 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0.1.18/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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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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