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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IP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 러시…저연령층·여성 유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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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고스트 시그널 게임 플레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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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국내 게임업계에서 IP를 활용한 게임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소설, 인기스타 등을 활용한 게임출시가 이어지면서 저연령층 유저들을 잡기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IP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면서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에 한정돼 있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게임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이어지며 다양하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비아파트’ IP를 활용한 ‘신비아파트 고스트 시그널’은 지난달 출시와 함께 게임업계에서 주목받는 신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게임은 가상의 공간에서 게임을 직접 이끌어갈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한 것이 강점이다.

이용자는 직접 주인공 ‘하리’가 돼 다양한 인물 관계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주어지는 선택지를 고르고, 직접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신비아파트 고스트 시그널은 애니를 즐기는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을 주 타깃으로 한다. 원작 세계관을 확장시켜 다양한 엔딩과 캐릭터 캐미, 신비아파트처럼 등장하는 귀신들을 활용한 미니게임, 인물 코디(코스튬)와 같은 다양한 요소가 숨어있어 기존 신비아파트 주팬들인 어린이들과 10대, 20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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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시그널 대표 이미지.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신작 게임 ‘워너비챌린지’는 오랜스 판타지물을 즐기는 여성 독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이 게임은 가상의 SNS ‘워너비’에서 스타가 되길 꿈꾸는 여주인공이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4인의 도깨비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주어진 스토리대로 이어지는 선형 구조로 각종 퀘스트와 대화 선택 등을 통해 호감도를 올려 도깨비와 만남을 가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플레이가 쉬운 편이고 이용자는 일러스트와 음악을 감상하며 게임 스토리를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프로듀서가 돼 아이돌을 키우는 게임도 인기다. ‘아이돌 프로듀서: 아이돌 키우기’는 신생 아이돌 기획사의 프로듀서가 되어 기획사를 운영하고 아이돌을 프로듀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연습생 선발 과정부터 보컬, 댄스, 랩 등의 포지션 결정, 트레이닝, 프로듀싱을 거쳐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는 전 과정을 유저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 데뷔 이후 행사와 연말 시상식 등 다양한 스케줄을 수행하며 돈을 벌어 기획사를 성장시키는 시뮬레이션도 담았다. 유저들의 취향대로 기획사의 인테리어도 할 수 있어 아이돌 시장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들에게 높은 대리만족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은 RPG장르에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게임시장에 장르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영상·웹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1020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다양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조성준 기자(tiati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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