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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창구 가는 대신 앱·인뱅하면 금리 0.1%P라도 더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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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도 '비대면 시대' 활짝
산은 데일리플러스 자유적금
온라인 가입땐 0.2%P '더'
씨티 온라인 직장인신용대출
최대 1%P 특별 금리 우대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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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낮아진 예금 이자에 특판 예금을 찾던 직장인 A씨. 최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고금리 예금상품을 발견하고 얼른 가입했다. 기존 예금상품보다 이자 혜택이 높은 데다 선착순 마감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고금리 특판이 1초만에 마감되는 것을 보아온 터라 서둘러 가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높은 이자 수익에 만족하며 만기를 기다리고 있다.

#2. 최근 전셋집을 옮기면서 대출금을 알아보던 B씨는 얼마전 주거래은행을 찾았다. 직접 창구 상담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금액을 대출받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막상 대출상담을 받아보니 오히려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편이 대출액이 더 높았다. 일부러 점포를 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줄이고 대출한도도 늘릴 수 있어 온라인으로 대출을 받기로 했다.

#3. 매달 월세를 입금하는 C씨는 집주인 계좌가 본인 계좌와 다른 은행 계좌인 게 부담이다. 매번 타행이체 수수료를 부담해야해 직접 해당 은행으로 입금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앱으로 타행 입금을 하면 수수료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한결 부담을 덜었다. 직접 은행에 들르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 쏠쏠히 빠져나가던 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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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앱으로 가입하는 고금리 특판 예금은 재테크족들에게는 항상 관심 대상이다. 최근에는 은행들이 이체 수수료를 줄인 오픈뱅킹을 출시하면서 특판도 활발하다. Sh수협은행은 골든리치 정기예금 특판을 판매중이다. 최고 연 1.95% 금리로 가입금액은 100만원~1억원 이하다. 오픈뱅킹 출금이체 시 최대 0.05%포인트의 특별금리우대도 제공한다. Sh골든리치패키지는 필수상품, 선택상품 가입고객에게 자산관리 상담과 각종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도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고객들에게 3개월 1.7%(연,세전)의 특별금리로 최소 3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온라인 정기예금을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대상고객이 해당 정기예금을 신규가입하면 5000원의 캐시백도 지급한다. IBK첫만남통장의 경우 최고 연 1.67%의 금리우대상품으로 1000만원 이내로 가입이 가능하다. 오픈뱅킹 전용상품으로 출시됐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받을 수 있는 금리우대도 챙기면 도움이 된다. 산업은행 '데일리플러스 자유적금'은 세전이자 1.30%으로 영업점 방문, 인터넷, 스마트폰 가입이 가능한데 온라인 거래는 0.2%의 금리 우대를 해준다. 국민은행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은 스마트폰 가입 전용 상품으로 1인 가구나 외화환전 실적 등 다양한 경우에 우대를 적용한다. 특히 KB마이머니 가입과 리브 계좌등록 시 각각 0.1%포인트 우대를 제공한다.

앱을 통해 소액 재테크를 하는 방법도 인기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앱에서는 입출금통장이 연 2%금리가 가능하다. 매월 결산이자를 지급해 복리효과가 가능하고 실적 조건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대출 역시 비대면 혜택이 있다. 편리한 데다 한도와 금리 우대도 가능해 대출 한도를 높이면서도 이자 부담은 줄일 수 있다. 씨티 온라인 직장인신용대출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0.5%포인트, 핀다 제휴업체번호를 입력하면 추가 0.5%포인트 등 모두 1%포인트 우대금리를 받는 대출상품이다. 또 최근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이고 개인간거래(P2P)금융업도 활성화되면서 간편한 온라인 대출 방식으로 비대면 금리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대출 한도는 시중은행보다 오히려 높은 경우도 있어 금융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다보니 특판이나 금리 정보를 알려주는 앱 서비스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뱅크샐러드나 마이뱅크처럼 각 금융사별 특판상품이나 금리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앱을 활용하면 놓치기 쉬운 정보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저축은행들의 정보를 모은 SB톡톡플러스 앱과 같이 해당 금융업권의 정보를 모은 앱을 통해서도 저렴한 대출이나 예금을 검색하고 신청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 점포보다는 앱이나 인터넷을 통해 금융거래를 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편리하면서도 높은 금융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금융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금융관련 앱은 단순한 금융상품 운용을 하는 것을 넘어서 금융거래 정보 제공 등 인프라 역할도 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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