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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정의당 "안철수, 은둔 기간 큰 성찰 없었던 듯…여전히 전략 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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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왜 정치 재개하는지 큰 의구심"

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1년 4개월여만에 귀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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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은 19일 귀국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 복귀를 선언하며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오랜 은둔 기간 동안 큰 성찰은 없었던 듯하다"며 평가 절하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정치인은 확고한 자기정체성을 기반으로 자신 만의 원칙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여전히 '전략적 모호성'을 구사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들은 지금 왜 안 전 대표가 정치를 재개하는지에 대해 큰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특히 현 정부의 폭주를 막겠다고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개혁을 외치는 안철수 전 대표의 자리가 어디인지 가늠하기가 혼란스럽다. 향후 얼마나 구체성 있는 개혁 비전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국민들은 판단하리라 본다"고 했다.

다만 김 부대변인은 "현재 보수 통합이 마땅한 명분이 없이 진행되는 만큼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그나마 옳은 판단"이라며 "장고 끝에 정치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 만큼 국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주는 일은 없기 바란다"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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