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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서울혁신파크에 ‘시립대 2캠퍼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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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투입해 2025년 준공 목표
사회혁신분야 특화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19일 서울혁신파크 내에 서울시립대학교의 제2캠퍼스인 '은평혁신캠퍼스'를 2025년 초 준공을 목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연구원,학생 등 청년층의 유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강남북 지역균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신규 시설은 '서울혁신파크' 부지(총 11만234㎡) 중 3호선 불광역과 인접한 전면부 시유지 약 1만5200㎡를 활용해 조성된다. 최대 1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초 준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기존 '서울혁신파크'의 우수 자원과 연계해 사회혁신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작년 8월 강남·북 지역균형발전 핵심전략의 하나로 서울혁신파크 내 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서울연구원'까지 3개 기관 관련 시설 건립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기존 서울혁신파크 내 미래청, 청년청 등 입주시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다.

서울혁신파크 내 기존 시설과 연계하고 관련 기관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종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본구상 및 사업화 전략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서울시립대는 제2캠퍼스 건립을 통해 본캠퍼스(동대문)의 공간부족 문제와 낮은 접근성 등 제약요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중이다. 특히 은평혁신캠퍼스는 미래 혁신인재 양성과 융복합 연구 활성화에 방점을 둔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연구원은 연구인력 등 3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전 후에는 혁신파크내 다양한 혁신기관과 연계해 연구의 실험성과 혁신성, 시민 참여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를 매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조성한 실험공간이다. 현재 245개 단체 1300여 명의 혁신가들이 내부에서 활동중이다.

서울혁신센터, 청년,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50플러스센터 등 중간지원조직이 교류·협업을 통해 다양한 실험과 대안 활동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교육·연구 시설이 부족한 서북부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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