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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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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억 수립 용역 20일 입찰공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할 유치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해 31억원 규모의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입찰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가 국가사업으로 지정되고, 범정부 유치기획단이 출범한 후 시와 정부가 처음으로 체계적인 유치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마스터플랜에는 주제, 박람회장 조성계획, 교통·숙박 대책, 사후활용 등 BIE 규정에 명시된 14개 챕터 61개 항목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 산업부는 용역을 총괄하고, 부산시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용역의 전반적인 지원을 한다.

앞서 산업부는 BIE 공인 등록박람회를 국내 최초로 2030년 개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국무회의에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계획(안)'을 보고했고, 같은 해 11월 범정부적 유치전담조직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을 출범했다. 당시 계획안을 보면 박람회는 '인류 공존과 번영의 지혜 공유, 인간·기술·문화의 초연결'이라는 주제로 2030년 5월부터 11월까지 부산 북항 일원(육지 224만㎡·수역 42만㎡)에서 열린다. 관람인원은 50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생산유발효과는 약 43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8조원, 취업유발효과는 약 50만명으로 추정된다. 세계박람회 유치의향 선언은 올해 11월, 신청은 2021년 5월, 유치신청서 제출은 2021년 11월까지다. 개최지는 2023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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