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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제빙어축제 개막 첫 주말 9만명 찾아…작년 같은 기간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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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만여명에서 2배 이상 늘어

따뜻한 날씨 변수…오후 낚시터 '입장통제' 아쉬움

뉴스1

제20회 인제빙어축제 개막 첫날인 18일 오전 강원 인제군 빙어호 일원에서 방문객들이 빙어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0.1.18/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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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스1) 김경석 기자 = 제20회를 맞이한 강인 인제빙어축제 개막 첫 주말에 관광객 9만여명이 찾았다.

19일 군문화재단에 따르면, 개막일인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빙어축제 방문객 수는 8만9074명으로 집계됐다.

영하 2도 전후의 비교적 따뜻한 기온을 보인 축제 첫날에는 빙어호 일원 6만6000㎡ 규모의 빙어낚시터에 주최측이 마련한 2000여개 얼음구멍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이 가득찼다.

낚시터에는 남녀노소 얼음구멍에 옹기종기 모여 낚시를 즐기는 풍경이 연출됐다.

60년대 인제읍 시가지를 눈조각으로 형상화한 '스노우빌리지'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먹거리촌은 기존 야외에서 운영했던 방식을 실내로 옮겨 푸드코트식으로 운영했다.

축제 연계행사인 2020년 윈터 서든워대회와 빙어축제배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 등 스포츠대회도 열렸다.

다만 개막 첫날 오후 기온이 5도 전후로 올라가 빙어낚시터 내 빙판이 녹으면서 안전문제를 이유로 입장이 통제돼 아쉬움을 남겼다.

축제장 내 현수막으로 게재된 축제 일정과 변경된 일정이 달라 방문객들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재단은 개막 이틀전 기존 27일까지 10일간 운영했던 축제 일정을 6일을 더해 2월2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행사장을 과감하게 변화해 빙어낚시터와 먹거리촌의 동선을 좁히고 어린이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빙어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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