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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노래의 탄생]브루노 마스 ‘저스트 더 웨이 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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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그래미상 시상식이 눈앞이다. 당대 최고의 가수를 한 사람만 꼽으라면 누가 될까? 많은 이들이 브루노 마스를 꼽지 않을까? 올해는 주춤하지만 그는 이미 새로운 ‘팝의 황제’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2010년 발표된 그의 데뷔앨범 수록곡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는 단숨에 전 세계를 평정했다. 귀에 쏙쏙 꽂히는 리듬과 멜로디, 마이클 잭슨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그는 황제로서 손색이 없었다.

1985년 하와이 호놀룰루 출생. 아버지는 퍼커션 연주자였고, 어머니는 훌라댄서였다. 그를 3살 때부터 무대에 세운 삼촌은 엘비스 프레슬리 이미테이션 가수였다. 그는 무대 경험뿐 아니라 일찌감치 지미 헨드릭스에 매료되어 기타도 마스터했다. 그는 어린 시절 레슬링 선수 브루노 사마티노를 닮아 붙여진 별명 ‘브루노’에 여자애들에게 화성에서 온 사람 같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마스(Mars)’를 붙여 예명을 완성했다. 가수로서 엘리트 코스를 거친 뒤 캘리포니아로 진출했지만 처음부터 순탄한 건 아니었다. 처음 그는 래퍼 비오비(B.O.B)의 ‘나싱 온 유(Nothin’ on You)’를 작곡,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 노래는 빌보드 1위, 그해 가장 많이 팔린 싱글로 기록되면서 브루노 마스의 주가를 높였다. 그는 데뷔 이전부터 싱어송라이터이자 최고의 보컬로 인정받은 것이다.

단 3장의 정규앨범으로 그는 전 세계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무려 128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제임스 브라운, 마이클 잭슨, 프린스로 이어지는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아델과 함께 지난 10년간 팝 음악계를 양분해 왔다. 어쨌든 한국의 가수 BTS가 이들 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니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 만하다.

오광수 부국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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