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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파라과이 교도소에서 브라질 범죄조직원 최소 75명 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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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교도소 내부 공모 의심…탈주 사용 의심 터널 발견

뉴시스

[페드로 후안 카발레로(파라과이)=AP/뉴시스]19일 파라과이의 페드로 후안 카발레로의 교도소에서 집단 탈옥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터널이 발견됐다. 이 교도소에서 브라질의 범죄조직 PCC(Capital First Command) 단원들이 대부분인 최소 76명의 수감자들이 집단 탈출했다. 파라과이 당국은 부패한 교도소 내부자가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0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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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순시온(파라과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브라질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파라과이 페드로 후안 카발레로의 교도소에서 19일 수감자 최소 75명이 탈옥했다고 파라과이 당국이 밝혔다. 탈옥한 죄수들중 상당수는 악명높은 브라질 범죄조직 단원들이며 파라과이는 즉각 교도소장을 해고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탈주에 사용된 터널을 찾아냈으며 흙이 가득 찬 포대 200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세실리아 페레스 법무장관은 텔레푸투로 방송에 "탈주가 이뤄지기 전 아무도 이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은 없다. 이것은 하루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클리데스 아체베도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터널 자체가 교도소 관계자들의 공모 관계를 감추기 위한 계략일 수 있으며 수감자 중 상당수는 교도소 정문 밖으로 걸어나가도록 허용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체베도는 국가 경찰이 탈주범들을 추적하기 위해 동원됐다고 말했다.

교도소장과 보안 책임자는 해고됐다. 페레즈 법무장관은 조직범죄와의 싸움은 브라질 갱단을 겨냥한 것뿐만 아니라 슬프게도 완전히 오염된 우리 시스템 내의 모든 부패들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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