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 출범 행사에 참석해 “불평등의 중심에 우리 청년들이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조발언에서 “서울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활용해 청년의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결단했다”며 “누구나 같은 출발선에서 목표를 향해 경쟁하는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는 서울시가 불평등 완화와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구성한 모임이다. 청년과 중장년, 노년 등 모든 세대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하며, 2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공동위원장에는 신광영 중앙대 교수, 조기현 작가, 이정은 학생이 위촉돼 각각 중장년과 청년, 청소년을 대표한다.
이 기구는 상반기(1∼6월)에는 위원들이 자체 세미나와 아카데미를 열고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6월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연 뒤 10월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활동 결과를 보고한다. 이후 불평등 완화를 위한 사회적 약속을 정리해 2022년 1월 서울시에 최종 제출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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