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재계톡톡] 펀드투자자 보호 최하위, 우리은행·기업은행 `불명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이코노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지난해 은행·증권·보험회사 28곳을 대상으로 펀드 상담·사후관리서비스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하위 금융사는 우리은행, 이어 IBK기업은행 차지했다. SC제일은행, KEB하나은행, DGB대구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금융사를 다뤘지만 결국 은행이 고객 응대나 판매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업권별로는 은행업 평균이 50.8점으로 증권업 평균 68점보다 크게 부진했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5년 동안 종합평가 C등급에, SC제일은행은 3년 동안 C등급을 유지했다.

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펀드 판매사 평가는 미스터리 쇼핑을 통한 펀드 상담 평가(영업점 모니터링)가 6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판매 펀드의 수익률 등 특성이 30%, 사후관리 서비스가 2.5%를 차지한다.

펀드 상담 평가의 전체 판매사 평균 점수는 58.1점으로, 전년도(67.9점)보다 떨어졌다고. 특히 전체 판매 직원 중 절반에 가까운 48.4%가 펀드를 설명하면서 단순히 투자설명서만 읽어줄 뿐 고객이 이해했는지 확인하지 않았고, 18.7%는 투자설명서에 있는 전문용어조차 설명하지 못했다.

이는 DLF, 라임자산운용 관련 불완전판매 의혹 사건 영향이 적잖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펀드 투자자보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최우수)를 받은 곳은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었다.

[박수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