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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정부, 외화유동성 강화 위해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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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외경제정책 추진방향 발표

뉴스1

이란의 이라크 미군 기지 보복공격 소식이 전해져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진 8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에 안내판 환율이 117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0.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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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정부가 외화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한중 통화스와프를 연장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금융시장 안정성을 위해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토대로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0년 대외경제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외리스크의 안정적 관리와 관련해서는 Δ금융시장 안정 Δ통상 현안에 선제적 대응 등의 방향이 제시됐다.

먼저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토대로 국제금융시장·자본유출입 동향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와 외환·국제금융대책반 등이 이를 위한 장치다.

또 금융 변동성이 확대될 때는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컨틴전시 플랜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한다.

특히 필요할 경우 외평채를 적기에 발행하고 통화스와프를 연장하는 등 외화 유동성을 확충하기로 했다.

올해 만기도래하는 통화스와프로는 1월 47억달러 규모의 한-말레이시아 통화스와프가 있으며 2월과 3월 각각 한-호주(77억달러), 한-인도네시아(100억달러) 통화스와프가 있다. 10월에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통화스와프 중 가장 규모가 큰 한-중 통화스와프도 만기도래한다. 한중간 통화스와프 규모는 560억달러에 달한다.

정부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미·중간 2단계 협상 과정에서의 국내 영향과 대응 전략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내에 미중 상황점검반을 설치했다.

대미 무역과 관련해서도 자동차 232조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통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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