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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동물국회' 오명 20대 국회…'협치 못했다'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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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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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20대 국회에서 여야 간 협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정당 간 협치에 대한 국민평가 여론조사 결과, '협치가 잘못됨'이라는 부정평가가 90.6%, '협치가 잘됐다'는 7.7%였다. 모름·무응답은 1.7%였다.

'협치가 잘못됐다'는 평가 중 '매우 잘되지 못했다'는 68.2%, '대체로 잘되지 못했다'는 22.4%였고 '협치가 잘됐다'는 긍정평가 가운데 '매우 잘됐다'는 2.5%, '대체로 잘됐다'는 5.2%였다.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 지역, 연령 등 모든 세부계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95.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긍정평가는 3.2%에 불과했다. 중도층 역시 부정평가는 92.8%, 긍정평가 6.1%였고 진보층은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각각 85.7%, 11.7%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97.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2.4%는 긍정적으로 평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긍정평가가 84.4%, 부정평가는 13.0%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95.6%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20대에서 부정평가가 각각 93.0%, 92.3%, 92.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1%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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