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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설 상여금 안준다' 39.8%…휴넷, 직장인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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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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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휴넷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2020년 설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이 '설 상여금을 받지 못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직장인 9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회사의 설 상여금 지급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안준다'(39.8%)와 '준다'(37.6%)가 비슷하게 나왔다.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22.6%를 차지했다.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은 '준다'는 비중이 높았으나 외국계기업 및 중소기업은 '안준다'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직장인은 이번 설에 평균 50만2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지출 예상 비용(45만8000원) 보다 4만4000원 가량 증가했다.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이 25.5%로 가장 많았다.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24.5%), '5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17.3%), '7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15.3%), '100만원 이상'(11.2%), '10만원 미만'(6.1%) 순이었다.


지출 비용의 경우 기혼자는 평균 55만8000원,미혼자는 평균 38만9000원을 예상했다. 기혼자가 미혼자 보다 16만9000원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예산 중에는 '부모님ㆍ가족 용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4.7%가 부모님ㆍ가족 용돈을 꼽았다. '선물 구입'(17.9%), '차례상차림'(13.7%), '여행비용'(7.4%), '교통비'(4.2%)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설 연휴에는 평균 3.4일 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휴무일 수는 평균 4.3일이었다. 연휴가 작년 설 대비 줄어든 탓에 직장인들의 평균 휴무일 수도 하루 가량 줄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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