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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한쪽도 잘팔리는 에어팟, '오른쪽' 중고 10% 많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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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내 중고거래 최대 플랫폼인 중고나라가 지난해 애플의 무선 이어폰 제품인 에어팟 거래를 분석한 결과 한쪽만 거래될 경우 오른쪽 유닛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오른쪽 거래는 모두 1만1980건으로 왼쪽 9920건보다 2000건 이상 많았다. 비율로는 오른쪽이 55%, 왼쪽이 45%였다.

애플 에어팟은 중고가 감가상각도 크지 않은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다.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후속 제품 에어팟 프로 역시 30만원대 가격에도 품귀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중고나라는 와이어리스 제품 특성상 한 쪽만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한 쪽 중고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봤다. 또 오른쪽 유닛 거래가 많은 것은 오른손잡이가 많아 오른쪽 유닛을 분실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중고거래 시세는 오른쪽의 경우 1세대 3만5000원, 2세대 5만5000원, 프로 9만5000원 선으로 나타났다. 왼쪽은 이보다 5000원~1만5000원 정도 낮은 가격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중고나라는 “회원 모두가 1인 가게가 되는 세포마켓 특성상 기존 쇼핑몰에서 구할 수 없는 상품을 중고나라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분석 결과 의미를 평가했다.

중고나라는 네이버 카페로 시작해 지난해 거래액 5000억원을 넘긴 국내 최대 중거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거래량이 많은 만큼 사기 행위도 빈번해 중고나라는 거래 시 계좌, 전화번호로 사기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 활용을 권하고 있다. 가급적 직거래 우선, 택배 거래 시 안전결제 사용도 권고 사항이다.

이데일리

중고나라에 등록된 에어팟 한쪽 유닛 거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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